📍지난 주에 학교에서 대한민국 축구 경기를 함께 응원한다는 안내가 왔어요.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이라 얼마나 신나할까 싶었죠.
그래서 아이 옷도 붉은 색으로 맞춰 입히고 준비했는데,
정작 아이가 기대하는 건 축구 경기가 아니더라고요. 😊
"엄마, ○○도 유니폼 입고 온대!"
"친구들이랑 같이 응원하면 진짜 재밌겠다."
"우리 반 애들 다 신날 것 같아."
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축구 이야기는 거의 없고 친구 이야기뿐이었어요.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제 친구가 더 중요해지는 나이가 되었구나.'

✨ 초3이 되니 하루 종일 친구 이야기
불과 작년까지는 엄마인 제가 아이 세상의 전부였어요.
주말에 어디 갈지,
무엇을 먹을지,
누구와 놀지.
모든 기준이 가족이었죠.
그런데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도 친구 이야기,
쉬는 시간도 친구 이야기,
점심시간도 친구 이야기.
집에 오면 하루 종일 친구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누가 웃겼는지,
누가 같이 놀자고 했는지,
누가 장난을 쳤는지.
이제 아이의 세상은 가족에서 친구들로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솔직히 조금은 서운했어요
엄마 마음은 참 이상한 것 같아요.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서운하거든요.
예전에는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엄마를 찾았는데,
이제는 친구 이야기가 더 많아졌으니까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 또한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인 것 같아요.
친구와 어울리면서 배려를 배우고,
갈등도 겪고,
화해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니까요.
엄마 품 안에만 있던 아이가 조금씩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거겠죠.
💖 이번 응원전에서 아이가 기억할 것
아마 이번 대한민국 축구 응원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경기 결과보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었던 시간,
같이 응원했던 순간,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었던 추억이 더 오래 남겠죠.
어쩌면 축구보다 친구가 더 좋은 나이.
바로 초등학교 3학년인 것 같습니다. 😊
📌 마무리
초3이 되니 친구가 중요해지는 시기가 정말 오는 것 같네요.
조금은 서운하지만,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아이도 요즘 친구 이야기를 더 많이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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